한국철도공사, 지속적 철도 사고 발생으로 안전관리 ‘최하’
당기순손실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마사회 줄줄이 ‘D’

최근 2년 연속 A등급을 받아 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C등급으로 추락해 충격을 줬다. 사진은 심평원 본원 이미지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2년 연속 A등급을 받아 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C등급으로 추락해 충격을 줬다. 사진은 심평원 본원 이미지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CEO랭킹뉴스 서효림 기자] 충격의 E등급을 받아든 한국철도공사는 지속적인 철도 사고 발생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 철도 운영 사업의 성과도 부진해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냈다. 

2년 연속 E등급을 기록한 준정부기관인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안전 분야와 사업 확장성 한계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택배 사업을 하면서 차량 안전사고가 여전히 많은 게 E등급을 받은 요인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E등급을 받고 기관장 해임 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해임 건의가 조치된 것은 1983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이다. 

KOMSA는 세월호 사고 이후 선박 안전, 해양 교통안전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만 유사한 안전을 담당하는 타 기관에 비해 국민이 체감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5월 18일 취임한 김경석 이사장은 취임 1년여 만에 불명예 퇴진 위기에 놓였다. 

준정부기관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두 계단 하락은 충격이다. 비록 C(양호)등급이기는 하지만 2019년·2020년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모범생인 심평원이기 때문이다.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의 자율반 납을 권고받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C)와 한전 재무상화 악화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10개 사다. 이로 인해 한국남동발전(A), 한국남부발전(A), 한국동서발전(S), 한국서부발전(C), 한국중부발전(A), 한국수력원자력(B), 한국전력기술(B), 한전KDN(B), 한전KPS(B)가 성과급 반납을 권고 받았다.

2021년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강원랜드(C), 그랜드코리아레저(D), 대한석탄공사(C), 인천국제공항공사(C), 인천항만공사(C), 주식회사 에스알(C), 한국공항공사(C), 한국마사회(D),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B), 한국석유공사(C), 한국철도공사(E)도 성과급 반납 권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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