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 중 유일 A등급
도로교통공단, 위탁집행형1군 15개 중 최고 평가 '나홀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조기원 원장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조기원 원장

[CEO랭킹뉴스 서효림 기자] 2011년 한국공항공사 이후 11년 만에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S등급 차지한 한국동서발전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부여받았고, 배점이 높은 윤리경영·재난·안전관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전사 중 고장 정지일이 가장 낮았고 발전설비 운영도 안정적이었다는 전언이다. 

지난 2020년 평가에서 '안전 및 환경'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C등급을 받았던 중부발전은 올해 2등급 상승하며 A등급으로 올라섰다. 중부발전은 2019년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부품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의 여파로 발전공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 안전 관리 분야를 크게 개선하고 동반성장과 사회적 가치 평가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건의료분야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전년 B등급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3년 연속 A등급으로 명실상부한 모범생의 모습을 보였다.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ESG 경영을 도입하여 코로나19 극복 및 안전 먹거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 및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등 식품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A등급 달성 이유로 분석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설립 이후 최초다. 환경공단은 이번 경영실적평가에서 기관혁신을 통한 경영성과 창출이 우수성과로 인정받았다. 기후대응기금ㆍ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등 탄소중립 관련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로 공단의 사업을 경제ㆍ산업ㆍ사회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로교통공단은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1군 15개 중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했다. 전년에 비해 1단계 올랐다. 공단은 빅데이터 기반 지역맞춤형 교통안전시설 및 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으로 1970년 이후 52년 만에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0명대 수준으로 감소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 공신력이 인정되며 통합 사용가능한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으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는 등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이 이번 평가에서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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