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활용 프로그램 개발 집중

20180417_29bcc3c5418e3289481634f7c25979d6.jpg
 

[CEO랭킹뉴스 = 이다정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서비스 기업인 LG CNS가 빠른 속도로 실적을 올리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LG엔시스를 흡수 합병하는 등 IT서비스 사업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LG CNS 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수익성 AA와 안전성 AA , 종합평가 A의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LG CNS의 매출은 3조3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56억 원으로 전년(1686억 원) 대비 약 28% 올랐다.

또 지난해 3분기까지의 순이익은 869억 원이었으며 전년도 총 순이익은 89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LG CNS의 순이익은 1분기에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2분기와 3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LG CNS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블로체인을 보험 산업에 활용하면 타 분야보다 효과가 상당하다. 더 나아가서는 신원을 증명하고 인증이나 결제 등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하다.

LG CNS는 이를 위해 지난해 기술검증을 마쳤으며 올해 안에 이를 실증할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IT서비스 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LG CNS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으로 진출하며 더욱 몸집을 불려 나가게 됐다.

오는 6월에는 우리은행과 함께 디지털 화폐인 ‘위비코인(가칭)’을 서울 마곡 LG 산업단지에서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 중이다. LG 인력들을 대상으로 위비코인 상용화를 위한 첫 단계를 밟는 것이다. 여기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들어가 보안이 높아졌다.

특히 LG CNS는 미래 개발자들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앙대학교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 육성을 위한 협약을 진행했다.

앞으로 LG CNS는 모델 기반 개발 교육과정을 중앙대학교 다빈치SW교육원과 컴퓨터공학부, 산업보안학과에 제공해 인재 육성에 나선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서는 무료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도 진행했다.

LG엔시스의 흡수합병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됐으며 각사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정보기술 인프라 등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인수합병을 계기로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게 된 만큼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기술을 개발해낼 것”이라며 “사업과 함께 인재 육성에도 힘쓰며 IT 시대로써의 역량을 갖춰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CEO랭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