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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의 창업 기업 수가 한국의 창업 기업 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올 초 발표한 ‘중국 창업 활성화’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1만 명당 창업 기업 수는 중국이 32개로 한국의 15개의 두 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당시 한국의 창업 기업 수가 15개, 중국 14개로 한국은 5년이 지난 2017년에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중국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9월 중국에서 창업한 기업 수는 총 451만개로 하루 평균 1만6500개 기업이 신설되는 셈이다. 또 같은 기간 한국의 창업 기업 수는 7만5000여개로 60배가량 차이가 났으며 벤처투자 규모도 중국이 408억 달러, 한국이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창업 기업들의 고용효과도 한국보다 커 2016년 중국의 창업 기업 당 고용자 수는 6.3명으로 한국 1.5명의 4배가 넘으며 영국 2.3명, 독일 1.7명, 프랑스 1.3명보다도 많았다.

이러한 중국의 창업 수가 활성화된 이유로 한국은행은 전자상거래의 빠른 증가, 창업 생태계의 구축,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을 꼽았다. 2016년 중국의 인터넷쇼핑 구매자 수가 4억7000만 명에 이르고 전자상거래 규모가 세계의 39.2%를 차지하는 등 그만큼 전자상거래와 연관된 창업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에서 베이징과 상하이가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22위로 선진국 수준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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