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회복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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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이다정 기자]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5G 서비스 미디어·보안 부문 사업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3일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면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받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경영평가에서 안전성 AA와 수익성 AA 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A의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SK텔레콤의 매출은 16조8740억 원으로 전년(17조5200억 원) 대비 1조 이상 하락했지만 순이익에서는 4744억 원 증가한 3조13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조3517억 원으로 가장 좋았는데 이는 미디어와 보안 사업 등에 집중해 뒷심을 발휘한 결과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로밍과 멤버십, 요금추천 등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펼치며 신뢰회복을 1순위로 뒀다.

이중 지난해 7월 나온 ‘T플랜’은 ‘가족간 데이터 공유’라는 신개념 요금제로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가 약 450만 명을 달성했다. 만 24세 이하 고객 대상의 ‘0플랜’도 지난해 기준 가입자가 50만 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휴대폰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연간 해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세대 통신 상용화를 하는 만큼 SK텔레콤도 5G 사업에 최대치 역량을 발휘해 나가고 있다.

5G 스마트폰 출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과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 품질 제공이 우선이다. 이에 따라 그간 다양한 시험을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암호기술 적용을 완료했다.

또 신세계아이앤씨와 협력해 신세계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유통·물류 영역에서 5G 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최고 수준의 5G 역량은 물론 SKT ICT 패밀리가 보유한 ICT기술력을 총 결집해 유통·물류 분야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옥수수’와 ‘푹’을 통합하고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함께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통신업계는 연간 선택약정할인 등으로 위기가 있었으나 오히려 기회로 승화하면서 실적 상승을 꾀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5G 서비스 출시를 앞둔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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