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회사 활약으로 큰 폭 하락세 방어

코로나19 등 위기 극복으로 더 큰 도약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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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윤지훈 기자]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은 SK가 위기극복 정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6.25 전쟁 폐허 속에서 불굴의 정신으로 현재의 SK를 일군만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넘어 SK의 사명인 획기적인 행보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8일 열린 창립 67메모리얼 데이에서 최태원 회장은 위기극복 과정에서는 성장통과 희생을 수반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놓쳐서도 안 된다면서 “SK가 사회를 지켜주는 의미 있는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위기극복 정신을 재차 강조하며 더 큰 도약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92646억 원, 39499억 원, 160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회사들의 선방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막았다는 평이다.

 

2019년 기준 SK의 종속회사 288개다. SK 자체에서 사업활동을 벌이긴 하지만 다른 회사를 지배하기 위해 주식을 소유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의 활동이 더 많다.

 

SK에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고 있는 회사는 SK텔레콤 계열과 SK이노베이션 계열로 지난해 각각 29.19%, 25.89% 실적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안정적인 상용화를 이끌었다. 과기정통부의 지난 1월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 점유율은 44.7%, 5G 가입자는 약 222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SK텔레콤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도 5G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2C 영역에서 클라우드, 디바이스 제조사, 통신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5G 실감서비스를 선보이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MS와 협업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밝혔던 것처럼 E-모빌리티 산업 혁신의 기본인 ‘SK Inside’ 모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시킬 예정이다.

 

‘SK Inside’ 모델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와 함께 미래 E-모빌리티혁신을 위해 꼭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와 초경량소재,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을 패키지로 묶은 상품이다.

 

SK“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이 키워온 핵심 부품 등이 E-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을 보인다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고객 혁신의 길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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