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 정책 방향 모색

간담회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는 한국야금, 더존비즈온 등 디지털 전환 수요ㆍ공급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과 구자현 KDI 지식경제연구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재필 KDI 부연구위원(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는 한국야금, 더존비즈온 등 디지털 전환 수요ㆍ공급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과 구자현 KDI 지식경제연구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재필 KDI 부연구위원(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CEO랭킹뉴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8일 더플라자서울에서 KDI와 공동으로 디지털 전환 중견기업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제 성장 기반으로서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야금, 더존비즈온 등 디지털 전환 수요ㆍ공급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과 구자현 KDI 지식경제연구부장, 한재필 부연구위원, 강승룡 중견련 홍보실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KDI는 산업계 전반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업 간 상생협력 등 디지털 전환 혁신 전략으로서 ‘디지털 기반 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정책’ 연구를 대표 공동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견기업을 포함한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 대안의 현실 적합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보고서는 내년 초에 나온다.

수요 중견기업은 디지털 전환의 바탕이 되는 데이터, 디지털 전환 전문 인력, 단발적인 정부 지원에 따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연속성 확보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업종별ㆍ기능별 디지털 전환 로드맵에 바탕한 중ㆍ장기적인 지원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급 중견기업은 “공급 기업의 기술과 수요 기업의 경영 지식은 디지털 전환 성공을 뒷받침할 전술 병참”이라면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수요 기업은 보다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공급 기업에 구체적인 필요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급 기업 관계자는 “집 고치는 비용이 아닌 집 고치는 사람에 대한 지원으로, 정부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식에 전향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2020년 8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부와 공동으로 열한 개 IT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중견기업 디지털 연대’를 출범했다. 올해 4월에는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를 설치, 디지털 전환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 간 협력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승룡 중견련 홍보실장은 “디지털 전환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경제 재도약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과제”라면서,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효과적인 정책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50년 역사의 대표 국책연구기관 KDI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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