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폭우로 시장 축소...1위가 격차 줄여나가며 선전

농심 배홍동이 비빔면 시장 2위를 굳건히 했다. (사진=농심)
농심 배홍동이 비빔면 시장 2위를 굳건히 했다. (사진=농심)

[CEO랭킹뉴스 임채령 기자] 라면시장의 소폭성장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장세를 달리던 여름철 비빔면 시장은 장마와 폭우에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가운데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2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본격적인 비빔면 성수기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주요 3개 제품(팔도비빔면, 배홍동비빔면, 진비빔면) 매출액의 합은 301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2% 감소했다.

닐슨IQ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농심 배홍동비빔면의 6~8월 매출액은 74억 원으로 1위인 팔도비빔면과의 격차를 10억 원 넘게 줄이고 3위와의 격차를 크게 늘리며 선전했다. 

농심은 비빔면과 잘 어울리는 삼겹살, 치킨 업체뿐만 아니라 디저트 업체와 콜라보를 추진하였으며 옥스포드 타운과 손잡고 배홍동 블록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또한,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짐에 발맞춰 배홍동 캠프를 기획하고 프로야구 연계 행사, 대한민국 반찬전 등 외부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농심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배홍동비빔면이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활발한 영업ㆍ마케팅활동을 펼쳐 시장 1위의 아성에 도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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