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랭킹뉴스 최인환 기자] CJ그룹이 16일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의 CEO를 교체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CJ제일제당 대표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내정됐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3년여만에 CJ제일제당으로 복귀하게 됐다.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한 이후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친 강 대표는 1년간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낸 뒤 2020년 말부터 CJ대한통운을 이끌며 지난해 사상 최대인 48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강 대표가 CJ제일제당으로 복귀하면서 공석이 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해 2020년(19명)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