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사회약자 편의성 제고에 앞장서

 

[CEO랭킹뉴스 김원정 기자] 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단백질 제품군 누적 매출액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웰니스, 체력 관리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진 소비자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시장을 겨냥한 고단백 저지방우유, 프로틴 우유, 고단백치즈 등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인 것이 가시적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매출을 높이는 것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첫 번째 목적이지만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단순히 기업이 아니다.

농업협동조합법에 의해 낙농업을 경영하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자금·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해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원이 생산한 우유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그 수익을 원유품질 향상을 위해 다시 낙농가에 재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낙농지원사업을 비롯해 ▲가공사업 ▲구매사업 ▲생명공학사업 ▲신용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결국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잘 될수록 우리 낙농업의 현재과 미래 전망도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유제품 품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업계 최초로 콜드체인시스템, 해썹 구축,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 22000 인증, 국내 유일의 젖소 주치의인 밀크마스터 제도 등을 도입했다.

특히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이 같은 혁신적 행보는 문진섭 조합장의 리더십에서 비롯됐다. 2021년 1월 비전선포식에서 문 조합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초일류 유제품 전문 기업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요구를 사전에 파악해 품질좋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해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ESG경영이념을 선포하고, 같은 해 2월에는 유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발족해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편의성 제고와 사회공헌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소외계층 학생돕기, 국제백신연구소 후원, 목장 해썹 추진 등 사회공헌캠페인 활동인 ‘밀크인러브’를 비롯해 지난해 4월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과 취식편의성을 위해 점자 및 노치 표기를 확대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 같은 노력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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