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몰입도와 행복감 높인 복지제도 추진…인구절벽시대에도 ‘우수인재’ 우르르 

 

[CEO랭킹뉴스 김수종 기자] 대한민국은 인구절벽시대를 앞두고 있다. 출산율 하락으로 젊은 노동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대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까지 지속 줄었다.

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젊은 우수 인재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NEXON)’은 이러한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직원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입지전적 리더십 보여준 '이정헌 대표이사'

이 같은 제도가 정착되고 지속해서 발전하는 데는 이정헌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2003년 넥슨코리아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 대표는 2015년 넥슨코리아 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지난해 말 넥슨 본사 대표로 내정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 대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넥슨코리아의 매출액을 약 20%까지 끌어올렸으며 출시하는 신작 게임마다 평타 이상을 치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특히 게임업의 특성을 반영해 2019년 포괄적임금제를 폐지했으며 2021년에는 전직원 800만원 가량 일괄 인상했다.

또한 업계 상위권인 연봉수준과 더불어 매출, 조직별 목표 달성 여부에 따른 탄력적인 연간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제도에도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복지제도의 면면을 보면 두 가지면이 떠오른다. 하나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말처럼 직원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회사에서 돕는다. 예를 들면, 결혼, 출산, 자녀입학, 내집마련, 장례 등이다.

넥슨 직원의 가족 중 중대질병이 발생하면 가족돌봄휴직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450만 원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하고 부득이한 휴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업무 및 경제적 이유 등으로 가족돌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서는 본인의 상황에 맞게 주 20시간 이상 근로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을 선택적으로 축소-사용할 수 있는 ‘가족돌봄 단축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대조사도 지원한다. 직원 본인상, 본인 및 배우자 부모상, 배우자상, 자녀상 등 가까운 가족의 조사 발생 시 장례 인력 또는 장례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로, 장례지도사, 장례도우미 등이다.

또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넥슨의 매력을 담은 특별한 선물을 지급해 자녀의 입학을 축하한다.

해피맘(Happy Mom)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신 초기부터 출산 이후까지의 과정을 돕는다. 특히 임신한 직원은 물론 배우자가 임신한 직원도 대상으로 한다.
 
두 번 째로 눈길을 끈 부분은 회사로 출근을 하면서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등의 분야 직원들이 게임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 기획자 및 프로그래머들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기초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오픈에이아이(Open AI) 활용 전략, 트위치 활용 세미나, 도커와 쿠버네티스 마스터 과정 등 최신 기술 및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지식 공유 및 직원별 수준에 맞춘 과정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게임업계 최대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 엔디씨(NDC)를 통해 국내 굴지의 게임기업 소속 연사와 글로벌 유명 개발사의 강연자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다. 

넥슨포럼(NEXON Forum)’에서는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단편영화 제작’, 나만의 이야기로 작곡, 작사를 배워 음원 출시까지 경험해 보는 ‘싱어송라이터’, 친환경 재료로 다양한 기물과 소품을 만들어 보는 ‘도예’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해왔다.

이 외도 복지포인트 지급, 동호회 지원, 콘도 지원, 여가 지원 프로그램, 넥슨 캐시, 369 재충전 휴가 제도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직원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의 연봉은 물론 출근하면서 자아실현까지 할 수 있는 기업 ‘넥슨’, 일에 대한 몰입도와 행복감을 높인 복지제도 추진으로 인구절벽시대에도 젊은 우수 인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종 기자
김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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