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The걱정없는 간병치매보험(무)’ 눈여겨봐야

 

[CEO랭킹뉴스 김수종 기자] 얼마 전 후배가 저녁을 함께 하자고 했다. 후배에게서 나온 말을 들으며, 안타까움과 함께 안도의 감정이 함께 일었다. 

후배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였다. 했던 말을 반복하고, 유독 깔끔하시던 분이 입고 있는 옷이 더러워졌는데도 갈아입지 않겠다며 후배의 처와 실랑이를 벌였다고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검사 결과,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후배와 그의 처는 맞벌이를 하고 있고, 아이도 고등학생이라서 어머니 홀로 집에 계시던 경우가 많았다. 후배는 이 같은 환경이 치매라는 병의 발생 및 가속화의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하는 죄책감에 말을 잇지 못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후배의 처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난해 가입했던 보험 덕을 본 것이다.

한화생명에서 출시한 ‘The걱정없는 간병치매보험(무)’ 덕분에 진단 및 간병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것이다. 

이 보험의 경우 하나의 상품으로 치매진단, 간병 자금, 검사, 치료, 처방, 입원, 통원, 재가급여, 시설급여 등 치매와 관련한 일련의 모든 과정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중등도(CDR2) 치매일 경우, 매월 간병자금 100만 원을 돌아가실 때까지 지급해준다. 만약 3년 정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총 3천600만 원을 받게 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경미한 경증치매나 인지지원등급 판정시에도 최대 5년간 매월 10만원의 간병자금으로 지연치료나 주기적인 검사 비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보험을 통한 금전적 지원은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안정적인 치료를 뒷받침하고, 가족에게는 물질적·정신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데 의미가 크다.

후배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방송활동을 하는 국내외 연예인들이나 그들의 가족들 중에도 치매를 앓고 있다는 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중앙치매센터의 발표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897만 명 중 치매 환자만 92만 명에 이른다. 10명의 노인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고, 2035년이 되면 고령화율이 30%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결국 치매 환자비중도 커질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더해 젊은 치매 환자도 나오고 있어서 전(全) 연령에 대한 치매 케어가 필요해 보인다.

보험연구원은 급속한 고령화를 겪으면서 불거지고 있는 일본의 치매에 대한 정책을 분석한 ‘일본 치매정책의 현황과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일본의 경우 치매관리대상을 기존의 노인층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고, 젊은 층 치매환자에 대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를 겪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단순히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케어가 필요하다는 데 시사점을 두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1년 ‘치매관리법’을 제정하고 네 차례에 걸쳐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을 수립했지만 피부로 느낄 정도의 치매관련 재정 집행이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 

올해 초 처음으로 서울지역에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돼 전국적으로 17개 병원으로 확대됐지만  늘어나는 치매환자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결국 치매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나 가족이 병을 늦추기 위한 치료비용이나 전문요양병원비 등을 부담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보험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나, 또는 가족이 병을 진단받기 전에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싶은 생각에서다.

살아가면서 치매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을 때 감기 정도로 넘길 수는 없다. 하지만, 국가나 민간 보험회사들의 노력을 통해 치료, 상담, 요양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경감된다면 관련 질병을 겪는 환자나 가족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다. 

김수종 기자(사진=김수종 기자)
김수종 기자(사진=김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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