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평생 현역에 도전하는 삶을 살자.

 

[CEO랭킹뉴스 김수종 기자] 돈에 아주 밝은 것으로 알려진 유대인들은 만 15세가 되면 친인척이 모두 모여,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돈의 일부를 각자 모아 성년이 되어가는 청소년에게 준다. 

이 돈으로 미리 미래를 준비하는 관계로 유대인들은 돈의 철학과 함께 경제관념을 배우게 된다. 우리 주변에도 어떤 현명한 부모는 아이가 만 19세가 되면 국민연금에 가입을 시켜준다고 한다. 

국민연금의 경우 월 불입액도 중요하지만, 기간도 중요한 관계로 일찍 불입을 시작하여 나중에 받게 되는 돈을 늘리고, 중간에 쉬게 되는 경우에도 추후 목돈을 마련하여 일시납으로 기간과 수급액을 늘리는 전략을 미리 선택한 것이다. 

또 어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바로 주택부금을 납입하여 자라면서 매달 납입한 금액으로 성인이 된 이후 아파트 청약에서 기간의 절대적 우위성을 확보해 주는 경우도 있다. 

사실 우리의 미래와 은퇴 이후 설계는 50대-60대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한 가족이나 부모의 경우에는 10대-30대에 미리 준비하고 만들어 준다는 말이 있다. 

100세시대연구소 ‘슬기로운 은퇴생활’ 추천(사진=NH투자증권 제공)
100세시대연구소 ‘슬기로운 은퇴생활’ 추천(사진=NH투자증권 제공)

최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발행한 <슬기로운 은퇴생활>은 5060을 위한 은퇴준비 실전 가이드북이지만, 실은 20-30대의 청년세대에게 더 필요한 노후준비를 위한 지침서다. 일반적으로 노후 생활비는 은퇴 전의 70%가 들어간다고 한다. 

도시생활자 평균 수입이 300-400만원 정도라고 하면, 은퇴자도 200-250만 원 정도의 생활비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노후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생활비는 줄어든다. 반면 노인 무상의료가 되지 않는 이상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세금이나 경조사비도 만만하지 않다. 또한 적당한 여가활동비가 없다면 삶이 존재의미가 사라질 것이다. <슬기로운 은퇴생활>은 노후에 수입이 줄거나 없을 경우 건강보험료 절약법을 우선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암이나 치매에 걸리는 경우 대책이 없으면 곤란한 측면이 있어 젊은 시절 미리 민간 보험으로 대비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우리의 부모세대들은 평생 자녀교육과 결혼 등 성장지원을 위해 고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은퇴 이후에도 계속되는 자녀에 대한 지원은, 미리 별도의 자금을 마련하지 않으면 노후에 파산하기 쉽다. 따라서 젊은 시절부터 적금이나 주식투자, 부동산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최대한 수령 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다. 부족한 경우 추가 납입이나 별도의 민간 보험사 연금상품도 준비하는 것을 권한다. 국민연금도 관리하기 나름이다. 적당한 관리를 통해 불입액도 늘리고 수령액도 늘릴 필요가 있다. 

요즘은 퇴직연금도 중요하다. 퇴직연금도 반드시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좋고 DC형을 임금피크제 직전에는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다. 수령방식도 개인차가 분명하니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울러 민간 보험사의 개인연금도 준비하고 여기서도 부족한 경우에는 합당한 주택이 있다면 주택연금도 고민할 대상이다. 보통 은퇴 이후 소득이 적으면서도 고정적인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인상이 지속되면 큰일이다. 

은퇴 이후에도 고정적이며 안정적인 고배당을 유지하는 주식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산관리 측면에서 보자면 은퇴자도 현역인 것이다. 부족한 현금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금융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100세 시대, 고령화 시대인 관계로 최대한 은퇴를 늦추는 것도 소중하다. 눈높이를 낮추고 평생 현역에 도전해 보자. 당당히 은퇴와 헤어질 결심을 하고 평생 일하자. 

이제부터라도 신중년시대 인생 3모작을 천천히 준비하자. 새로운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하고 평생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창고에서 전설처럼 들어오는 직업선택 10계명을 노후에도 잊지 말고 실천하며 일하자. 우선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쪽을 택하라. 모든 곳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말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사회적 존경 같은 건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이 10계명을 앞으로도 평생 일하면서 잊지 말고 살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발행한 <슬기로운 은퇴생활>은 시판용은 아니다. 시중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무상 배부 중이라 누구나 쉽게 구해볼 수 있는 은퇴설계 지침서다.

김수종 기자(사진=김수종 기자)
김수종 기자(사진=김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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